본문 바로가기

과학하고 앉아있네(김상욱의 양자역학 콕 찔러보기, 원종우, 김상욱)

#2017.08.01

 예전 연수 때 재밌는 강연해주신 김상욱 교수님의 이야기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연과학의 핵심 사고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수학과 물리는 가깝다. 어쩌면 정수론과 위상수학 사이의 거리보다 미적분과 뉴턴의 역학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자도.. 이런 저런 이유로 수학교사도 과학을 알면 좋은 것 같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 교수님의 강연과 책은 재밌다.

#1

우리 몸이 꽉 막혀있는게 아니라니,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거라니! 그렇다면, 막혀있던 몸을 관통해서 사진을 찍는 X-ray가 신기한게 아닌거구나. 사실 텅 빈거니까 통과할 수 있는게 당연한거구나..


#2

이중 슬릿 실험이 이런 의미가 있는 거구나. 고등학교 때도 전자의 파동성. 물질파 이런 걸 배우고, 빛의 입자성 파동성 배운 게 이런거구나!


#3

여기서 보고 있다는 게 뭐지? 진짜 말 그대로 두 눈을 뜨고 있으면 두 줄, 눈 감으면 파동처럼 여러 줄이 나온다는 건가? 그건 아닐것 같은데 관측이란 게 뭘까?


#4

슈뢰딩거의 고양이의 의미는 단순히 측정이 관측량에 영향을 준다는 불확정성의 원리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관측하는 거시세계와 관측당하는 미시세계의 분리를 기반으로 한 양자역학을 공격할 수 있는 예시인거구나..


#5

오.... 고양이도 파동성을 지닐 수 있구나.. 똑같은 걸 던져도 이중 슬릿을 통과할 때 구멍 하나로만 통과할 수도 있고, 둘을 통과하면서 파동성을 띌 수도 있는거네. 물질이 파동성을 띌 수 있는 이유는 전자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그럼 '결잃음'현상이 안 일어나게 하려면 전자에 영향을 안주면 되는 건가? 결 잃음이 일어난다는 것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걸까?

좀 더 궁금해서 다음 책인 '김상욱의 양자역학 더 찔러보기' 읽어봤는데 점점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나온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