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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교육

수업 코칭(이규철) #20170812~20170816 재밌게 읽은 책이다. '수업 코칭이 뭘까?' '읽어보면 수업에 도움이 될까?' 느낌으로 읽으면 별 도움이 안 되고 재미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마침 이번 학기에 다른 선생님들이랑 수업을 좀 공유할 예정이라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고른 책이라 되게 도움되고 재밌었다. 수업나눔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한 지침이 된다. 앉아서 그 자리에서 2/3 정도를 재밌게 금방 다 읽었다. 그런데 사례가 장황하게 나오는 부분부터는 새로운 이야기가 없는 것 같아서 잘 안 읽혔다. 무튼 다음 학기 수업 나눔이 기대되는데, 수업 나눔하다가 자주 다시 볼 것 같은 책이다. #1 수업나눔에서는 기존의 공개수업과 달리 기본적인 태도나 철학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 체크리스트를 들고.. 더보기
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안준철) #2017.07.26~2017.07.31 주제가 정해져있거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고 학생들과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들이 짧막짧막하게 수록되어있다. 누군가의 일기를 보는 느낌도 난다. 쉽게 써져있어서 잘 읽힌다. 개인적으론 이런 류의 책보다는 말하고자하는 바가 명확한 걸 좋아한다. 그럼에도, 가끔 학생이 미워질 때나 스스로 교직이 힘들 때 꺼내보면 힘이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1 #2 더보기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김덕년) #2017.07.20~2017.07.25 내 성격이 소극적이라 그런지 무슨 변화든 교사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인가를 먼저 생각해보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는 이 책 내용이 약간 먼 이상 세계처럼 느껴진다. 취지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 학교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디테일한 부분에서 교사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많다. 학생들에게 생기부 취지를 알려줄 때 참고할 자료가 많다. 또 바람직한 생기부 작성을 위해서 교사가 어떻게 해야하는 지, 학생들에게 어떤걸 미리 일러두어야할 지 알 수 있다. 몇가지 예시를 참고하면 학기말에 바쁘게 쓰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기록할 수 있게 학생들에게 안내를 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더보기
프레이리의 교사론(파울로 프레이리) #2017.07.05~2017.07.11 # 오래된 책은 오랫동안 읽힌 이유가 있다. 지금 논의중인 것들, 고민이 되는 것들 전부 이미 예전부터 누군가 했던 고민이구나. 그렇지만 고전은 읽기가 힘들다. 책이 얇아서 다행이지 더 두꺼웠으면 다 못읽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이해가 안 된 부분이 많은 느낌? 다시 한 번 읽어야겠다. 그땐 좀 더 쉽게 읽혔으면.. #1 다음 학기엔 꼭... 평가를 자주하고, 학생의 성장을 목적으로 피드백 중심의 평가를...해야겠다. #2 저자는 '가르치면서 배울 수 있으려면, 교사들은 겸손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이전의 생각을 재고하고, 자기 입장을 기꺼이 수정할 용의개 있어야 합니다.' '교사들은 마음의 통제자가 되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 단계를 재구성.. 더보기
완벽한 공부법(고영성, 신영준) #2017.07.01~2017.07.04 #공부법 책이라길래 자기계발서처럼 뻔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공부 잘한 학생들의 공부 후기 정도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느낌이 좀 다르다.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글인데 상당히 객관적인 근거,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써져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학부모와 상담할 때, 애들에게 이야기해줄 때 쓰면 좋을 듯 #읽다보니까 교사말고 학생이 읽어도 좋겠다 싶지만, 요즘 학생들은 긴 글을 잘 읽지 않는다ㅠㅠ. 공부 방법에 대해서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내가 느낌이나 경험적으로 알던 내용이 근거가 다 있다는 게 신기하고 놀랍다. 중요한 부분들은 스크랩해서 수업시작 때 특히, 시험기간 즘에 공부 전략에 대해 아이들에게 말해주니까 잘듣고 좋다! # 상위 0.1퍼센트 학생이 일반.. 더보기
교사와 학생 사이 #2017.06.26~2017.06.30 #학생들을 존중하며 적절한 경계를 세우고, 폭력적이지 않게, 학생을 인격체로 대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도운 주는 책이다. #사례 중심이라서 읽기 편하고 구체적으로 "이런 상황일 때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겠다."싶은 것들이 많다. #난 개인적으로 책 내용에 많이 공감이 된다. 인간은 학습할 때 자신의 선택권이 보장되고 존중받을 때 학습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실패했을 때 아무런 해가 없는 환경이야말로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질문하게끔 하는 최고의 동기가 아닐까? # 한 번 시도해보고 싶은 방법인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 더보기
공부 상처(김현수) #20170619~20170623 공부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공부 상처를 가진 학생들, 학교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해야할 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읽은 책. 나는 교사로서 이 학생들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다소 포인트가 다르다. 저자가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 아이들과 상담하시던 의사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무기력, 패배감에 빠지는 배경이나 그 감정을 잘 알려주는 것 같다. 물론 구체적인 방법도 있으나 시간관리방법처럼 교사보다 오히려 학생 본인이 읽으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도 있고... 무튼 전반적인 흐름은 내 기대와는 달랐다. # #멋진 말이네! 아무리 힘들더라도, 교육을 포기해선 안된다. # # # # #과연 이게 통할까? "쌤 저는 .. 더보기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김태현) #2017.06.15~2017.06.18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생각해볼만한 질문을 1~2개씩 골라서, 간단히 이야기 나누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 첫 책이다. 같이 읽기로한 분의 추천으로 이 책을 택하게 되었는데 살려고 보니까 이미 위시리스트에 있더라. 벌써 누군가에게 한 번 추천을 받았었나보다. 역시 좋은 책은 많고 추천해주는 사람도 많은데, 열심히 읽지 않아서 아직 리스트에만 있었나보다ㅋㅋ 무튼, 이렇게 생겼다. #1일단 제목이 마음에 든다. 나는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이라 생각한다. 수업이 잘 된 날이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수업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 날은 겨우겨우 버텨내는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스스로는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지나가는 학생이 "선생님 수업 너무 좋.. 더보기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2016.08.14~2016.08.19 #이야기나 사례 중심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훌륭한 교사들의 특징이나 자질에 대해 다룬다. 꽤 재밌게 읽음. #나는 하루 하루는 학생들의 삶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항상 학생을 우선시하고 말과 행동 하나 하나에 중요한 의미를 담아야한다. #수업중에 선생님 물컵을 비우는 장난 치는 아이를, 그 자리에서 혼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엄청 좋거나 그렇진 않은데 위로가 되는 말이다. #절대로 불끈! 화를 내지 않기! 그랬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기. #"일이 그렇게 되어 유감이다."라는 말은 절대 내 잘못이라거나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난 상대를 대할 때 참 유용한 말인 듯하다. #다른 선생님과 우.. 더보기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가르친다 #2016.07.08~2016.08.13 #바람직한 교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나 교수법이 아닌, 교사의 본성, 본질에 관한 책. 조금은 딱딱한 편이다. #정말 공감! 신규교사인데 벌써 전공 공부하기 싫고 게으른 걸... 어쩌나.. #교사가 공부하는 것은 맡은 과목을 꿰뚫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끊임 없이 학습하여 학습자이면서 동시에 교사여야한다. #굵은 글씨 너무 좋다. 권위는 교사가 학생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존재한다. #특정 학생과 친밀해서는 안되며 교사는 도덕적이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사와 학생 간에 신뢰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다른 훌륭한 교사를 억지로 흉내내지 않기. 스스로의 모습을 잘 활용하기. 더보기